왼편 마지막 집 이후로 간만에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아는 형님께서 공짜로 보여주신다길래ㅎㅎ;
근데 미리 말씀하시기를 영화...라기보다는 '大명절 앞두고 훈훈한 드라마보러 가는거다!!' 라고
........그래서 큰 기대 안하고 갔습니다.
흠흠, 서론은 각설하고....... 본론으로 =▼=
일단 포스터 아래부분에 제작(실은 기획까지)이
그만큼 무슨 재미를 위해 만든 영화가 아니라는 건 분명하니 꼭 참고하시고 영화보러 가세요!
근데 도중에 웃음유발 코드가 있으니 가족이나 친구끼리 봐도 괜춘한 영화라고 생각(
특히나 저처럼 20대나 30대가 보면 유익한 것 같음:)
영화는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고...
연령순으로 이어지는데 각각의 에피소드는 아니고 자연스레 이어지는 구조..
Episode 1. 현재의 사교육 현실
: 문소리씨가 엄마로 출연... 애를 엄청나게 갈굽니다-_-
RFID 까지 출연할 정도... 헬리콥터 아줌마ㆂ
Episode 2. 기러기 아빠, 직장 내 왕따
: 울 과장님께서는 기러기아빠... 아니 펭귄아빠...
그리고 직장 내 인권침해, 결국엔 그들이 섞여가는 이야기
Episode 3. 황혼 이혼
: 아직까지 남아있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모습.. 그로인한 황혼이혼?
(실은 그렇지 않은데 보는 내내 저희 부모님이 생각나더라는...;;;)
박인환, 정혜선씨의 연기 정말 Good~Θ
러닝타임은 대략 2시간정도....
처음엔 이게 뭐야 이랬는데 볼수록 빠져드는 것이 개인적으로 에피소드2가 정말 와닿았네요 :)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여운을 남겨 한번쯤 더 생각하게끔 만들어주는데
실제 직장인인
왜 기획&제작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했는지 살짝 이해가 가는게
현재 우리나라가 갖고있는... 병폐적인 현상을 예리하게 꼬집는....
민감한 사회 문제를 딱딱한 훈계조가 아닌 제목처럼 귀엽고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개인적인 평점은 ★★★☆☆.
임순례 감독이 누군가 해서 검색해봤더니 우생순 만들었던 감독... (괜찬타~~)
in 오사카 가이유칸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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