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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

똥파리 (Breathless, 2008)



시작부터 '시X넘아'로 시작해...대사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은 이 영화
엊그제 친구랑 밤에 치킨에 맥주한잔하면서 본 영화인데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본 거 같아
짧게나마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





먼저 양익준 이사람 누구지? 궁금해서


약간 추성훈삘 나는게 포스터와 동일인물이다. 
그렇다... 감독/각본/주연을 감독이 혼자 다 헤먹은 영화다.
(당신은 욕심쟁이 우휴훗-* ㅋ무릎팍엔 안나오려나.. 류승완도 나왔었고 추성훈도 나왔었고 ^^;)
워낭소리와 마찬가지로 저예산 영화로 수상내역을 보면 모두 똥파리...




똥파리는 해외에서 상 타고와 국내에서도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독립영화란다.
(개봉은 4월에... 왜 몰랐을까;;)

이 둘의 만남... 유유상종이라고 밖에...





뭔가 의미가 있을 거라고..혼자 생각해봤다. 

악연이라면 악연일지도..?




제목이 가진 의미...Breathless, 숨막힌다(?)란 뜻과 함께 똥파리는....설명안해도 알 것이므로 패스
그만큼 주인공 상훈의 상황이나 연희의 상황은 그렇다.
어찌보면 하층의 서민들의 삶을 한편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욕설과 폭력이 안나오는 씬이 없을정도로 보는 동안 그닥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특히나 현재도 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폭력의 온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다.
(후우~ 여자한테 어떻게 손찌검을...)


세상은 엿같고, 핏줄은 더럽게 아프다 근데..ㅡ 근데 피는 물보다 진하다랬나?
현실을 부정하고 막 사는 것 같아도 그런 내면에서 나오는 주인공 상훈의 가족애...
자신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을 지닌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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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중간에 여주인공 연희의 핸드폰소리가 두번내지 세번인가 나오는데
어, 이거 많이 익숙한데? 했는데 레진님 블로그에서 본 기억에 참고해보니
원령공주OST... ㅋㅋ 그것도 그렇고 왠지 덕후냄새가..;;;

그냥... 심히 의심스럽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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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한번들 보시기 바란다.
이 영화를 보면 주인공 상훈과 만식의 대사 중 이런 게 있다.
"나는 고아라서 너같은 아버지라도 있으면 좋겠다"(대사와 100% 정확하진 않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가족의 소중함은 물론이요, 현재 나는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그런 행복을 모르고 맨날 투덜거리기나 하고.... 정말 내 자신이 한심해 지기도 했다.
(효도해야지!!;)

한편으론 쩐의전쟁 보는거도 같았는데 대출은 제1,2금융권에서!!!



마지막으로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영화는 영화관에서...;;;
결론은 해운대 보러 가고 싶구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