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띠의 해인 2016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목표로 다들 운동하기, 다이어트 성공, 저축하기 등을 세우셨겠지만...
저와 와이프님은 다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물론 건강하기, 빚갚기 포함이지요-_-;;)
일단 어렴풋 기억으로는 리디북스 페이퍼, YES24 크라마 열풍이 작년 10월말~11월 정도 지난거 같은데
당시에도 킨들이나 누크, 소니 PRS 시리즈 등 외산 이북리더기가 존재했고, 아이리버나 크레마 이전버전이 판매되고는 있지만
완성도 높은 국내판 e-book리더가 나온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리디북스가 다소 저렴한 가격, 6인치의 적당한 사이즈, 그리고 온라인 서점으로는 단단한 컨텐츠로
초판이 매진되고, 예약판매도 하는 무렵... 저는 리디북스 페이퍼(300ppi)를 중고(미개봉 기기)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 덕분에 신혼여행 중 지루했던 비행시간 동안 책을 접하게 도움준 고마운 기기
얼마전 끝난 50년 소장 이벤트에 1차(소설) 참여하였고, 기존에 사두었던(뭣같은 정가제 이전에도 어느정도 구매해둔) 덕에
책들을 죽기전까지 다 읽을 수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맘에 들었던 탓에 같이 책을 읽을 수도 있고, 같은 취미를 만들고자 리디 페이퍼를 하나 더 구매해서 와이프에게 선물할까 하다가
(게임을 싫어하는 와이프님 덕분에 활용도가 떨어진 아이패드 미니 4세대 64g를 팔고) 열린서재 지원의 페이퍼 저항마인 '크레마 카르타'를 질렀습니다.
(크레마를 선물하고, 페이퍼를 준건 함정)
물론 많은 리뷰글들이나 보긴했지만 두 기기에 대한 막연한 느낌만 있었을 뿐 이틀정도 사용해보고
혹 구매하시고저 예정중인 경우 제 포스팅이 기기 선택에 조그만 도움이 되고저 비교기(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정말 많이 닮은 모습입니다.
좌리디 우카르타
일단 전원부 부터 살펴보면 리디 페이퍼는 상단에 있는 반면 카르타는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조 또한 똑같이 가운데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외장 메모리(Micro SD)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리디 페이퍼 - 상단(SD, 마이크로5핀, 전원버튼)
크레마 카르타 - 하단부 (전원버튼, 마이크로5핀, SD)
또 하나의 차이는 물리키의 존재 유무인데 페이퍼는 있고, 카르타는 없기에 터치로만 넘겨야 한다는 점입니다.
★ 사용편의 - 페이퍼 승
페이퍼를 두어달 써왔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낀점은...
1. 물리키는 신의 한수!
2. 기기가 Sleep 모드로 들어갔을 때 깨우는 버튼이 위에 있느냐 아래에 있느냐는 차이가 좀 납니다.
3. 크레마가 전원을 포함 아래에 위치하기때문에 슬립모드에서 깨울 때,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페이퍼보단 깔끔하다란 느낌?;
- 위 사진을 보면 마이크로SD 삼성 흰색을 삽입하여도 막상 잡았을 때 보면 이질감이 없습니다.
★ 사용시간(배터리), 열린서재 지원 - 크레마 압승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크레마는 '한국이퍼브' 라는 업체에서 제작한 3세대 이북 리더기 입니다.
*참고 : 나무위키(https://namu.wiki/w/%ED%81%AC%EB%A0%88%EB%A7%88%20%EC%B9%B4%EB%A5%B4%ED%83%80)
YES24나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등 리디북스 저리가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각각의 앱을 별도 설치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왠만한 온라인 서점을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계정 로그인만으로 예전에 한두권정도 구입해뒀던 책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열린서재 지원은 두손 두발 들고 환영할만한 기능입니다.
크레마 카르타의 하단 버튼을 누르면, LED가 들어오면서 화면 하단에 메뉴가 뜨는데 우측끝에 열린서재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타앱도 쓸수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 화면은 리디북스, 인터파크 비스킷앱, 안드로이드 문리더 앱을 설치한 화면입니다.
다른분들 리뷰에서 보면 크레마로 리디북스 전용으로 쓴다는 말도 언뜻 봤는데...
리디북스도 좋지만 저는 인터파크에서 매주 한권 공짜로 대여해주는 도서를 비스킷앱으로도 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열린서재 기능은 축복이구나 싶었습니다.
그외 문 리더(Moon Reader)로는 PDF나 TXT파일로 된 도서들을 볼 때 사용하려고 설치했습니다.
★ 부가기능 - 리디 페이퍼 승 (제스처를 통한 밝기 조절 제공)
제스처를 통한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슬립화면 변경 기능 제공, 따로 설정할 것 없이 그냥 써도 무방한 리디 페이퍼가 좀 더 우세!
카르타가 wi-fi가 연결된 후 인터넷이 가능하지만 액정 특성 상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나을 듯하고, 페이퍼는 나름 사전같은 부가기능을 제공합니다.
[공통사항]
1.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 제공
2. 외장 SD를 지원, TXT외 PDF를 책장에 추가하여 책을 볼 수 있음
3. 환경설정 제공 - 폰트수정 등
*. 확실히 책보기는 태블릿 보단 이북리더기!
환경설정에서 입맛에 맞게 폰트를 수정할 수 있고, 제작사에서 어느정도 펌웨어를 지원해준다는 점은 비슷하기에
나중에 펌업을 통해 지원해주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크레마 환경 설정
페이퍼 환경설정 1
환경설정 2
환경설정 3
여기까지 전문가가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작성해본 비교기/리뷰를 마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1년간 1인 독서량이 10권이 안된다고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보다 더 좋은 서비스로 경쟁하여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국내 도서 보급 및 독서량에도 기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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