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배터리 리필 후기

얼마전에 홈페이지 만들고 난 보수로 학과에서 70만원을 받아서....
이제 곧 낼모래인데 개강을 하니 어차피 서브용으로 하나 필요할 거 같아서
소니 TX45LP 놋북을 (나름?) 저렴하게 구했다 (35+램추가 2만원해서 37)

물론 고질적인 힌지크랙은 약하게나마 있었지만 해상도 압박인 1024x600의 넷북보단 낫겠지하고 어느정도 감안하고 산거라... 후회는 없었다(나중에 알고난 사실은 어느정도 소음이 존재한다는 점 by 바이오카페) 다만 그 대신에 가격이 저렴했던만큼 배터리가 사망;;

나중에 따로 한번 리뷰를 써볼 생각이다, TX나 상위 TZ, TT시리즈가 워낙에 서브급으로 나온 모델이고 확인해보니 7셀배터리(7800mhz)로 원래대로라면 4~5시간 사용가능하다는 정보는 알고있었는데 새로 사는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심산이라 포기...하고 그래도 일단 시도는 해봐야했기때문에 리필을 해보고자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서울 용산의 태극전기라는 곳을 알게 되어 3일연휴를 이용해 방학이 끝나기전 겸사겸사 다녀왔다

집이 온양(아산)이라 당연히 서브웨이를 이용... 사진은 온양온천 역사^^

아 멀다ㅜㅜ

요금은 나름 저렴한 2900원인데 지하철 탈일이 별로 없으니 전혀 몰랐던건데 언제부터인지 카드로 바뀌면서 그런건가 보증금개념이 생겨나서 500원 더 추가.;;;

이렇게 심플하게 생겨먹었다 플라스틱 재질

아무튼 10~15분쯤 기둘리다가 지하철 탑승... 1호선 거의 끝자락이어서 그런지 자리는 원하는곳으로 쉽게 얻을 수 있었다ㅋㅋㅋ but 지루한 2시간;; 책이라도 가지고 갈껄 ㅜㅜ
아무튼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겨우겨우 도착

취직을 하면 또 모르겠지만 솔직히 나같은 촌놈은 서울 올 일이 별로 없다-_-

어쨋든 목표로 한 태극전기를 향해...

악덕 용팔이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앞으로 전진,, 그리고 또 전진

정확한 위치는 홈페이지 가보면 알겠지만 출구로 나가서 선인상가 쪽 롯데리아만 가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사진이 왜 요따구로 나왔는지는 미지수...;;

그리 크지 않은 작업장이었는데 주말인데도 손님은 꽤 있던편... 노트북만이 아닌 아이팟같은 휴대용기기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거 같았다.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이야기를 듣자하니 어댑터없이 시동이 안되는..즉 완전방전상태에선 자기네들도 확신을 못하겠다고... 보통은 10분정도 사용이 가능했을 때 가져와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등의 설명을 듣고, 일단 하는데까지 해보겠다고(테스트 비용은 無) 하셔서 1시간뒤에 오라고...

그래서 이리저리 구경도 좀 하고 돌아다녔는데 완전 별나라같은 느낌...? 다리가 아파서 다 못돌아볼정도로 규모도 규모였지만 특히 컴퓨터조립을 한 사람들인지 큰 박스를 한두개씩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외에 경기가 안좋다고는 하지만 바쁘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모습들....

금새 1시간이 지나고 연락이 와서 다시 찾아갔더니 짜잔... 성공!!
처음 가서 설명을 듣고, 멀리서 왔는데 이거 허탕이겠구나 했는데 battery revival
나에겐 기적이나 다름없었다ㅋㅋㅋ 전용프로그램으로 인간으로 따지면 재활훈련이나 마찬가지인 배터리스테이트(?)를 돌리고 사용설명을 듣고...(일주일간은 필히.. 또한 매달에 한두번씩은 돌려주어야 한다고..) 그외 배터리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좀 얻을 수 있었다. 기술자분이셨는데 무척이나 자상하시고 친절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가장 중요한 비용은 전날 게시판에 문의하고 갔기에... 비싸다면 비쌀 수 있는 돈인48,000원.. 그래도 앞으로의 효용을 따지면 충분히 투자하고도 남을 만한 가치가 있기에 그닥 아깝지는 않았다.

그렇게 용무를 마치고, 옛날에 15인치 LCD모니터와 교환을 통해 집에 짱박혀있던 플스2도 수리하고 구경좀하다가 다시 지하철(시간상 지옥철 경험)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름 의미있는 날이었지만 1시반쯤가서 3시반 용산역 도착, 6시쯤출발해서 8시 온양온천역 도착.. 이동시간이 더 많아서 지루하고 피곤했던 하루-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