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에 대한 고민 - 주절주절#1

얼마전에 친하지는 않지만 아는 후배(수학과)한테 네이트온 쪽지가 하나 날라와서
잠깐 대화했던 기억이 난다.

'오빠!! 지금 4학년이세요?'
'아니 3학년 2학기, 이제 개강도 얼마 안남았구나ㅠ'
'아,ㅋㅋ그러네요...;; 오빠 방학때 무슨공부하세요?ㅠ'
'그냥 뭐 전공관련된거(Linux)랑 영어, 어휘랑 토익기초랄까;;'
'아 진짜 오빠 꿈은정했어요?진로!!'
 '대략적으로는 방향은 잡았는데 맞는길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어;;'  -> 시스템관리자
'아 저그냥 다른사람은 어떤가 궁금해서요,
 요즘 취업에 대해 너무 고민하고있거든요 휴학을 할지말지.'
'..........................................................................'


약간 짜집기 하긴했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요정도...
진짜 MB정부에 기대한 내가 ㅄ이긴 하지만 진짜 답답하긴 마찬가지 아참 지금 휴가중이신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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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날 알고 지내던 98학번 선배들과 술자리를 함께 할 기회가 있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형들중에 한분은 실제 보안관련 대전센터에서 일하고 계셔서
기억나는거 몇가지 끄적여 보자면

- IT쪽으로 취업생각이라면 무조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취득해라!!!
  (올해부터 정책이 바뀌어 CCNA CCNP 기타 등등 있어도 정보처리없으면 개쓰레기 취급당함)
- 서버관리자에 대한 비관적 시각...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오래 못하고, 개땡보-_-응?;
  한 예로 자기 일하는데 근무하는 사람 맨날 만화책보고 있는다고ㅋㅋ 서버 죽으면 난리겠지;;
  차라리 7.7 DDOS사건도 있었고 앞으로도 보안쪽이 전도 유망할거라고...CISA CISSP 자격증


시큐리티... 기본적인 컴퓨터보안부터 웹보안, 네트워크 보안 등등등!!
저번학기에 컴퓨터보안 과목을 수강하였는데 공부를 많이 안한탓에 성적도 그닥이었고, 
이쪽엔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엊그제 이후 생각난김에 검색해보니 완전 어려워ㅡ,ㅡ 

어차피 IT업계로 갈꺼면...어차피 잠못자고 연애 맘대로 못하고 하는건 마찬가지겠고(orz)

어떻게 일하고 계시냐고 물으니깐....보안센터 대전과 광주 두군데 있는데
주로 모니터링 및 로그분석, DDOS 공격 등을 거의 여기에서 탐지하고 막는다고 하셨다
말로는 자기가 거의 다 막았다고ㅋㅋㅋ (믿거나말거나)
또, 평일 3교대 근무, 마침 주말이어서 2교대하고 퇴근...내내 피곤하다고 니가부럽다고-_-/ 
참 안쓰러웠는데; 그래도 얘기 나누다보니 한가닥 실마리를 찾았다고해야하나?
끝나가는 방학이라 아쉽긴한데 뒤늦게 보안쪽에도 관심 쫌 갖아볼까 한다!!


근데 학원도 그렇고 자격증도 그렇고 너무 비싸!!!!

그리고 서울로 가야대자나 T.T